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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회장,유재욱 오성철강(주) 회장, 김종민 (주)유앤아이캐스트 대표 |
이에 성실함, 근면성을 나타내는 소띠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1949년생으로 소띠 맏형격인 박희원·유재욱·김종민 회장이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 중 경제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CEO는 (주)라이온켐텍 박희원 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73년 24살 나이에 라이온켐텍을 설립해 라이온켐텍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회사뿐 아니라 지역 상공업계 전반에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제22대 대전상의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 대전상의 명예회장과 대전상장법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상공업계 최대 이슈인 대전상의 회장 선거에서 경제계 원로로 어떻게 중심을 잡아 줄지 주목된다.
박희원 회장은 "소띠 해를 맞은 만큼 성실함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매듭짓지 못한 여러 일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오는 3월 예정된 대전상의 회장 선거가 잡음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원 회장과 절친한 친구로 통하는 유재욱 오성철강(주) 회장도 주목받는 소띠다. 자수성가형으로 꼽히는 유 회장은 지난 1973년 회사를 설립해 5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유성구 대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성철강은 두성철강산업을 자회사로 두면서 지역 경제발전과 건설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재욱 회장은 "지난해 매출이 15%가량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 돼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사업 계획을 그려나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올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의가 엄중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어 경제계 맏형으로 다른 단체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종민 (주)유앤아이캐스트 대표도 소띠 3인방 중 한 명이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2001년 기타 가공공작기계 제조업체인 유앤아이캐스트를 설립해 20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협회 이사와 수석 부회장·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들을 뒷받침할 소띠 경영인으로 1961년생이 있다. 잘풀리는집(화장지)으로 유명한 미래생활 변재락 대표를 비롯해 유성온천개발 이재화 대표, 남도조경 김양수 대표 등도 올해 기대되는 소띠 CEO로 꼽힌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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