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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젊은 정치인 이태환 세종시의장은 '젊은 도시'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된 만큼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 의장을 만나 신축년 한해 세종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가장 큰 성과로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12일 전국 광역시도 단위 의장 협의체인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행정수도 완성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10일 전국시군자치구협회 협의체인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와도 '행정수도 세종 완성 촉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전국 모든 지방의회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같은 뜻을 모아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됐지만, 국회법 개정안 통과라는 과제가 남았다.
▲현재 홍성국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려면 국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초당적인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회는 전국 모든 지방의회와 연대해 국회와 정부에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며, 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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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과 신도심 간 지역 격차 해소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현해야 하는 주요 과제다. 조치원에 위치한 옛 연기군청사를 세종시의 제2공공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보다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잘 살려서 동과 읍·면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지난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의회 차원에서 변화와 쇄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간 불거진 의혹과 처리 과정에 대한 시민사회의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왔다. 올해부터 윤리심사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만큼 앞으로 세종시의회의 변화와 쇄신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는 지난 8년여 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도시완성 단계가 10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다 성숙하고 선도적인 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힘을 모으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되는 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의회와 함께 미래를 이끌 행정수도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대담=고미선 세종본부장·정리=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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