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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사진=IBS 제공 |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관세정책을 수립·평가하는 관세무역 데이터 분석센터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최근 관세청과 관세무역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3년간 관세청이 보유한 데이터와 IBS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역량을 융합해 관세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수입 우범화물 예측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에 따른 상품분류 ▲코로나19 전후 우리나라 수출입무역 패턴 변화 분석 등이다.
IBS 수리·계산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세관에서 벌어지는 불법적 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데이트(DATE)' 등 스마트 관세 행정을 위한 인공지능을 개발해왔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분야의 관세 무역 데이터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인공지능 분야 우수 인재 육성에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와 기초과학 기반 순수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기관이다. 연구원은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 수행 단위 주체는 연구단으로, 지난해 기준 연구단 30개가 운영 중이다. 운영 형태에 따라 본원 연구단과 캠퍼스 연구단, 외부 연구단으로 구분된다.
특히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우수인력 유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단으로, 핵심연구단 중 하나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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