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6월 시동

  • 전국
  • 광주/호남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6월 시동

8일 노선개편 시행 업무협약 체결

  • 승인 2021-04-08 14:23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6월 시동 (2)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8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을 도입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김진태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은 8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두 지역 사이를 오가는 시내버스의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9년부터 준비해왔다. 버스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면서 지자체의 재정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지간선제 노선개편은 전주시내버스는 이서면사무소 등 완주의 주요 환승거점(읍·면사무소)까지 운행하고, 완주 지역 지선 노선은 완주군이 운영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은 올 6월 완주군 이서면(1단계)부터 노선개편을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결정했다. 2단계는 오는 9월 완주군 소양면·상관면·구이면으로, 3단계는 내년 9월 삼례읍·봉동읍·용진읍으로 확대된다.

새롭게 시행될 노선개편(안)에 따르면 전주시내버스는 ▲전철버스 ▲도심버스 ▲마을버스 등으로 구분해 운행된다. 기린대로나 백제대로, 홍산로, 용머리로 등 14개 주요 노선에는 배차간격이 10분 이내인 전철버스 154대가 배치되고 주요 시장이나 신시가지, 대형병원, 학교 등 39개 노선에는 도심버스 202대가 다닌다. 나머지 농촌마을 등에는 마을버스 22대가 운행하게 된다.

노선개편이 시행될 경우 전체 노선 수는 123개에서 53개로 대폭 줄어 노선이 단순화되고 차량은 408대에서 356대로 52대를 감차할 수 있게 돼 연간 83억 원 가량의 시 재정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탑승 시 1인 평균 통행시간이 기존 28분에서 25분으로 3분(10%) 단축되고, 1에 가까울수록 이상적 노선(직선)임을 나타내주는 통행굴곡도는 기존 3.8에서 1.4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환승건수도 1만1827건에서 9734건으로 약 18%가 감소하고 환승대기시간도 13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서 체결로 10만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자주적인 대중교통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노선권 양수 후 지간선제 노선개편 단계별 시행 시기에 맞춰 지선노선을 직접 또는 지방공사·공단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특히 이번 지간선제 도입으로 삼례~구이, 이서~소양, 봉동~상관을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노선을 구축해 읍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내버스 운행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주 시내버스가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등 읍면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완주군은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편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을별 행복콜버스와 어르신 으뜸택시, 학생 대상의 통학택시 운행 확대 등 이른바 '완주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부산테크노파크, 영도구 지역 문화 축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3.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