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서울E랜드에 2대1로 패, 선두권 추격에 '브레이크'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서울E랜드에 2대1로 패, 선두권 추격에 '브레이크'

후반 36분 마사의 득점에도 서울 꺾지 못해
이민성 감독, "이미 진 오늘 경기 보다는 다음 김천과의 경기에 더 집중할 것"

  • 승인 2021-09-19 20:55
  • 수정 2021-09-19 21:12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EEEEE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울E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너지면서 선두권 반등에서 한 발 물러섰다.

19일 오후 6시 30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서울E랜드에 2대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대전은 승점 4점차를 두고 있는 전남의 추격까지 허용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인 3위를 지켜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대전은 바이오, 공민현을 선발에 세우고, 중원에 김승섭, 마사, 서영재, 알리바예프, 이종현, 수비라인에 이지솔, 박진섭, 김민덕을 배치한 3-5-3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서울E랜드는 한의권을 선발에 세우고, 김인성, 서재민, 바비오, 김선민, 장윤호를 중원에 세우고, 수비라인에 이인재, 이상민, 김진환, 황태현을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대전은 전반 초반부터 서울을 매섭게 압박하며 적극적인 공격에 들어갔다.

전반 13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대전 알리바예프가 서울 골문을 향해 높게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서울 김경민 키퍼의 손끝을 스쳐갔다.

이어 다시 한번 더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서영재의 슈팅을 김승섭이 헤더로 전향했지만 서울위 왼쪽 골문을 맞고 빗나갔다.

경기 중반에 들어서자 대전과 서울간의 창과 방패의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대전은 여러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34분 바이오의 헤더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 했으나 골대 위를 빗나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하고 0대 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전반과 바슷하게 양팀의 팽팽한 수비가 계속 이어졌다.

2분 서울 서재민이 대전을 향해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대전의 수비벽에 맞고 튕겨나갔다. 후반 8분 크로스를 받은 바이오가 헤더로 전향한 골은 서울의 골대를 아쉽게 빗나가며 서울을 위협했다.

후반 중반에 들어서자 선제골이 터진 곳은 서울이었다. 19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서울 김인성이 날린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에서 먼저 득점이 터지자 대전의 압박감이 커졌다. 후반 24분 대전 신상은은 서울을 향해 강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 서울 한의권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서울로 기울었다.

이어 대전도 분위기 반등에 들어갔다. 후반 36분 대전 신상은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사가 서울의 골대 정면에서 슈팅을 날려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대전이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결국 2대1로 서울에 패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에 들어서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하지 말아야 할 실수로 인해 실점한 게 아쉽다"며 "오늘 경기에서 졌다고 선수들의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경기에서 진 것 보다 다음 김천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더 최우선"이라고 총평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대전은 승점 48점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남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은 26일 오후 4시 김천 종합경기장에서 김천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3.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4.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5. 유희동 기상청장, 기후변화 딸기농가 악영향 현장 점검
  1. 충남대병원 환자식사 보살핀 강하이 팀장 복지부장관상
  2. [대전미술 아카이브] 32-LONG LIVE DRAWING!
  3. 대전을지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새단장 조기발견 앞장
  4.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5.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