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에서 과학으로 미래 논하는 장 열린다… 세계과학문화포럼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학도시 대전에서 과학으로 미래 논하는 장 열린다… 세계과학문화포럼

25~26일 DCC서 온오프라인 진행… "과학 발달로 변화될 미래 모습 조망"
이광형 KAIST 총장·악셀 팀버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김명수 부시장 등
국제관계·기후변화 대응·감염병·뉴스페이스시대·메타버스 등 주제 다채

  • 승인 2021-10-24 13:5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DD
지난해 10월 열린 제5회 세계과학문화포럼에서 김복철 전 연기협회장(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과학도시 대전에서 과학으로 미래를 논하는 장이 마련된다.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과 함께 과학이 인간의 삶과 얼마나 밀접해 있는지 알리고 영향을 끼치는지 과학자들의 생각과 미래 전망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연사가 참여해 풍성한 지식을 나눈다.

지난 22일부터 대전사이언스페이스티벌이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이하 연기협)·대전마케팅공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세계계과학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과학으로 함께 여는 밝은 미래'를 주제로 각 분야 다양한 이슈에 대해 과학자 등 전문가의 시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은 글로벌 강연으로 전문적인 과학 지식에 대한 글로벌 명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악셀 팀버만 기후물리연구단장이 첫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 슈퍼컴퓨터와 그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으로 여는 국제 관계'를 주제로 지정학적 관점에서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하고 기술패권 시대에 대비한 우리의 국가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홍콩대 레오 푼(Leo Poon) 교수는 코로나19 감염과 예방 접종에 의해 유발되는 면역 반응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한국천문우주연구원 황정아 책임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변화, 기획, 그리고 도전'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우주 탐사 30년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빠르게 변화하는 공간과 이런 상황에서 추구해야 할 도시개발·도시정책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튿날에는 TED식 강연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메타버스 등에 대해 소개한다.

최근 영국 블루멉스 뉴컨템포러리 2021 현대미술가로 선정된 KAIST 이진주 교수가 첫 연사로 나서 AI·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예술을 탐구하는 '뉴미미디어 아트'를 통해 현대미술가들이 다루는 현장을 공유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민아 책임연구원은 물리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미술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 편의 명화를 감상하며 분석한다.

KAIST 우운택 교수는 메타버스의 의미와 다양한 션실-가상 융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디지털 트윈과 가상증강현실과의 연동 활용에 대해 설명한다. 포항공대 김동표 교수는 신화학 기술이 코로나 백신용 리피드 나노입자 제조에 활용되는 등 미래 위기로부터 사회 안전과 인류건강 증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은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과 김미소 성균관대 교수·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소장·김진한 다른미래 코리아 대표와 온라인 시민 패널이 함께하는 열린 토론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인 김장성 연기협 회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도전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학제적 측면에서 과학의 발달로 변화될 미래 모습을 조망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과학문화포럼은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OECD 과학기술 정상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의 대전 선언 취지를 구현하고 과학과 문화를 융합시켜 과학에 대해 대중이 쉽게 접근하며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