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2030 선대위 누가 있나⑤] 더불어민주당 오송하 청년대변인

  • 정치/행정
  • 대전의 2030 선대위 누가 있나

[대전의 2030 선대위 누가 있나⑤] 더불어민주당 오송하 청년대변인

"학창시절 법과정치 과목만큼은 전교 1등… 전공 결정 그리고 이젠 보좌관 역할까지"

  • 승인 2022-01-31 21:02
  • 수정 2022-02-03 10:4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은 사상 초유의 대한민국 정치 격변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해가 됐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인 양대선거가 87일 간격을 두고 치러지기 때문인데,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앞선 선거에서부터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불 일듯 일어났다는 점이다. 동시에 이들의 참정(參政, the participation in government)이 선거 결과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가 됐다는 점이 대한민국 미래 정치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는 목소리다.

이에 다가오는 3.9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당의 대전시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분야별 본부장을 맡아 정치를 배움과 동시에 지역 정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비선출직 2030 지역 정치인을 만나봤다.



학생에서 직장인, 일반인이 실제 정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과정과 계기 그리고 향후 선출직에 대한 준비부터 지금처럼 정치 서포터 역할과 지역 정치의 발전을 위한 다짐까지 들어본다. <편집자주>

clip20220131210148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203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오송하 청년대변인.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선대위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 오송하입니다. 97년생이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매주 경제·사회 관련 책을 1권 이상 읽고 함께 독서스터디를 취미로 하고 있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이번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청년대변인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이 청년세대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2030세대에 대한 담론 또한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청년대변인으로서 대전시당 2030특별위원회 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당 리스너 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lip20220131210031
더불어민주당 오송하 청년 대변인.
-대선을 앞두고 정당에서 청년대변인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법과 정치'라는 과목에서만큼은 전교 1등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 있고 잘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이후 자연스럽게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수업을 통해 학문으로서의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과수업 이외에도 통일 모의국무회의, CNU토론대회(대상 수상), 대전, 세종, 충청 권역별 토론대회(최우수상 수상),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의장단 특별상 수상)와 같은 다양한 교외활동을 통해 실무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로 현재 장철민 국회의원실 비서로 근무하며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제가 살고 있는 동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장철민 국회의원과 함께 일하는 보좌진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시당의 요청으로 MBC 노정렬의 시시각각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도 청년의 고민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대변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시당에 건의했고, 감사하게도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까지 맡게 됐습니다.

-선대위 역할이 끝난 뒤에 정치 참여 계획은?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청년 예술가, 청년 체육인, 청년 창업가, 청년 기업인, 취업준비생 등 같이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대전시당, 그리고 2030 특별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보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지금 있는 자리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고,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 나가고 싶습니다.

-오송하 대변인의 못다 한 말.

▲청년세대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렇기에 청년 세대의 문제를 비단 청년만의 문제로만 볼 것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치권이 청년 세대에 주목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논의와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