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다가오는 3.9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당의 대전시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또는 분야별 본부장을 맡아 정치를 배움과 동시에 지역 정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비선출직 2030 지역 정치인을 만나봤다.
학생에서 직장인, 일반인이 실제 정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과정과 계기 그리고 향후 선출직에 대한 준비부터 지금처럼 정치 서포터 역할과 지역 정치의 발전을 위한 다짐까지 들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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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2030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오송하 청년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대변인 오송하입니다. 97년생이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매주 경제·사회 관련 책을 1권 이상 읽고 함께 독서스터디를 취미로 하고 있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이번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청년대변인이라는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정치권이 청년세대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2030세대에 대한 담론 또한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청년대변인으로서 대전시당 2030특별위원회 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당 리스너 프로젝트와 연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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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송하 청년 대변인. |
▲고등학교 시절 '법과 정치'라는 과목에서만큼은 전교 1등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심 있고 잘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이후 자연스럽게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수업을 통해 학문으로서의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과수업 이외에도 통일 모의국무회의, CNU토론대회(대상 수상), 대전, 세종, 충청 권역별 토론대회(최우수상 수상),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의장단 특별상 수상)와 같은 다양한 교외활동을 통해 실무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로 현재 장철민 국회의원실 비서로 근무하며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제가 살고 있는 동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장철민 국회의원과 함께 일하는 보좌진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시당의 요청으로 MBC 노정렬의 시시각각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도 청년의 고민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대변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시당에 건의했고, 감사하게도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까지 맡게 됐습니다.
-선대위 역할이 끝난 뒤에 정치 참여 계획은?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청년 예술가, 청년 체육인, 청년 창업가, 청년 기업인, 취업준비생 등 같이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대전시당, 그리고 2030 특별위원회에서 목소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 보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지금 있는 자리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고,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 나가고 싶습니다.
-오송하 대변인의 못다 한 말.
▲청년세대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렇기에 청년 세대의 문제를 비단 청년만의 문제로만 볼 것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치권이 청년 세대에 주목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논의와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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