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오상욱”세계 월드컵대회“2관왕”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청 오상욱”세계 월드컵대회“2관왕”

  • 승인 2022-05-11 12:55
  • 수정 2022-05-11 12:5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20511111410
대전시청 오상욱(25) 선수가 지난 5월 6일에서 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2 마드리드 사브르 월드컵'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대전시체육회)
대전시청 오상욱(25) 선수가 지난 5월 6일에서 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2 마드리드 사브르 월드컵'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오상욱 선수는 대회 첫날인 6일, 사브르 남자 개인전 16강전에서 엘시시 지아드(이집트) 선수를 15대12, 8강전 올라갈로미셀(이탈리아)을 15대13으로 승리했다. 이윽고 올라간 4강에서 우리나라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대결에서 15대1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오상욱은 세계랭킹 5위 쿠라톨리(이탈리아)와 격돌에서 15대 1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열린 단체전에서도 '펜싱 강국'의 면모를 여지없이 선보였다.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와 팀을 구성하여 16강부터 중국(45대43), 8강전 프랑스(45대38), 4강전 독일(45대38)을 차례로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헝가리를 45대32로 승리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상욱 선수는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찬 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 2관왕으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며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기고 대전시 위상을 드높였다"며 "올해 7월에 예정된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 우승한 8일,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도 여자 단체 대표팀 역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남·녀 단체 세계 랭킹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