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홍시 정기공연 '감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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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홍시 정기공연 '감꽃비'

7월 20일~30일까지 소극장 마당

  • 승인 2022-07-14 14:56
  • 수정 2022-07-14 16:15
  • 신문게재 2022-07-15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연극감꽃비장면
극단 홍시는 현실에 부대끼며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연극 '감꽃비'를 20일부터 30일까지 소극장 마당 무대에 올린다.<출처=극단 홍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나는… 음식은 사랑을 여물게 하고 과거를 정리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극단 홍시는 현실에 부대끼며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연극 '감꽃비'를 20일부터 30일까지 소극장 마당 무대에 올린다.

신정임이 연출을 맡고 김준모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가미한 이번 연극은 이종목, 차정희, 장재영, 김홍섭, 김선희, 전아름이 배우로 나선다.

음식을 대행해주는 일을 하는 소식에게 찾아온 정희는 다른 해 같은 날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제사음식을 의뢰한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정희와 사연 가득한 그녀를 받아주는 소식, 의뢰받은 음식을 하면서 정희는 소식이 만드는 음식이 의뢰인들의 추억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핵가족과 독신 가족, 한부모가족의 생활이 공존하는 지금, 음식을 나누는 행위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추억을 기억하며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와 그 요리사에게 음식을 의뢰하러 오는 손님을 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생각과 감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연극을 선보이는 극단 '홍시'는 2013년 창단 이후 지역작가의 초청 공연과 함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들을 찾아가 소리 공연과 책 읽어주기를 하는 '예술로 나눔'을 지속해온 전문예술단체다.

초연 창작극으로 '이별의 말도 없이'를 비롯해 '바보 아버지', '고려극장 홍영감', '로맨스 그레이', '연심', '계란을 먹을 수 있는 자격' 등이 있다.

신정임 연출은 "삶과 죽음을 한 울타리로 인식하면서 죽음을 절망보다는 희망으로 가져보자는 자아 의지의 극복을 형상화했다"며 "우리가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세계는 상징적일 수밖에 없으며,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희망적인 삶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극은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며, 평일(월요일 제외) 오후 7시 30분과 토·일요일 오후 4시에 관람할 수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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