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모 유성CC 회장, LPGA 대항마 'AGLF' 출범 주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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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모 유성CC 회장, LPGA 대항마 'AGLF' 출범 주역 '주목'

대회 운영사인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 대표 맡아, 8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준비 '분주'
'강민구배' 우승자인 김효주, 황유민 출전..."아태지역 여자 골프 구심점" 포부

  • 승인 2022-08-06 18:4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강민구배 45회
2021년 강민구배에서 우승한 황유민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형모 유성CC 회장(사진 두 번째 줄 가운데)과 강은모 유성CC 대표(두 번째 줄 왼쪽).
강형모 유성컨트리클럽 회장(전 대한골프협회 상근부회장)과 김정태 KLPGA 회장(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한국 골프계 인사들이 주도하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orum)의 첫 대회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이 오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김효주·황유민 출전...'강민구배' 우승자=강 회장은 지난 6월 30일 AGLF의 자회사인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대표를 맡았다. APGP은 대회를 운영하는 회사다. 한국이 주도하고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의 골프 강국들이 손을 잡아 아태 지역 16개국에서 44명의 '별'이 참가한다. 대회는 두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개인전과 팀 전을 각각 시상한다. 총상금은 75만 달러.

강 회장은 김효주, 유소연, 이보미, 황유민, 리디아고 등 세계적 골프 선수를 만나러 그들이 뛰고 있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를 찾아 대회를 적극 홍보하는 등 이들이 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 일정이 빡빡해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대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강 회장의 요청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줬다. 김효주와 황유민은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의 2012년과 2021년의 우승자라 인연이 깊다.강민구배는 강 회장의 선친인 고(故) 강민구 유성컨트리 명예회장을 기리기 유성CC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다. 강 명예회장(1926~2014년)의 이름을 2005년부터 '강민구배'로 불리고 있다.

특히, 김효주는 2014년부터 후배들을 위해 매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강민구배'에 기탁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강형모 사진
강형모 유성CC회장은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 대표를 맡아 8월 18일 인도네이사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강형모의 꿈, "LPGA를 뛰어넘자"=강 회장은 여자 골프의 메이저리그인 미국의 LPGA투어 최고 선수 중 아시아 출신 선수가 더 많다는 점에 착안해 AGLF 출범을 기획했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에 13명이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AGLF이 안착할 수 있는 배경이라는 게 강 회장의 생각이다. LPGA를 쥐락펴락하는 스타들 대부분이 아시아 출신인데 그간 아태 지역 대회가 없었다는 게 골프인들의 아쉬움이었다. 후원기업과 대회 인지도 향상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국내 골프계의 분위기다. 강 회장은 대한골프협회 이사, 제15회 도하 아시안 게임 골프 감독(2006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감독(2010년), 대한골프협회 상근 부회장을 맡으며 국내외에 골프 네트워크가 단단하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 세계 1위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조 업체로 이 회사 박은관 회장과는 강 회장이 대한골프협회 임원을 지내며 친분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AGLF는 이벤트 성격의 '시몬느아시아퍼시픽 컵'을 시작으로 미국의 LPGA와 어깨를 나란히 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dies Asian Tour)' 시리즈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9일 끝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이 올시즌 LAT시리즈 개막전이었고,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8월 18일)을 거쳐 오는 12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을 통해 AGLF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충남 논산 출신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13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으로 대전에 근무하면서 강 회장과 돈독함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후 AGLF와 LAT시리즈 진행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강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태지역의 여자골프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AGLF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해 주신 김상열, 김정태 전·현직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및 허광수 전 대한골프협회장의 뜻을 받들도록 하겠다"면서 "대한골프협회 상근 부회장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국제 골프단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태지역 여자골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주영 기자 ojy8355@
강민구 김효주 황유민
(사진 상) 2012년 강민구배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강은모 유성CC 대표와 강민구 명예회장(사진 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하) 강형모 유성CC 회장이 2021년 강민구배 우승자인 황유민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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