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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붉은막마' 문중원 중원노무대표가 24일 우루과이 전에 앞서 경기장 밖에서 응원을 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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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카드. 항공권과 티켓 구입 숙박 예약까지 되는 신분증과 비자 역할을 하고 있다. |
예선 3경기과 16강 반드시 갈 것으로 확신해서 16강까지 예약하고 숙박과 항공권도 그렇게 샀는데 지금은 좀 불안합니다.
우루과이와 우리는 남아공 16강전에서 2 대 1로 진 '아픔'이 있어 상대 선수들도 만만치 않고 상승세라 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 수비가 견고하게 맞섰습니다. 그 덕에 무승부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에선 황희찬 결장도 손실이네요.
현지인들이 대부분 한국유니폼을 입고 와서 같이 응원할 정도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우루과이 응원은 우루과이 원정단 정도인데 우리는 교포와 유학생들, 현지인, 외국인 등 중 많은 이들이 한국을 응원하러 왔다는 느낌입니다. 다음 가나전이 더 어려울듯합니다, 가나팀이 이중국적자를 대거 포함해서 조직력은 떨어져도 개인기나 스피드는 뛰어나 만만치 않을 듯하고 1패 한 만큼 더 결사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서요. 더 어려운 경기가 될 듯합니다.
가나를 이기면 16강 가능성은 아주 클 것이지만 비기더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투갈이 우리와 마지막 경기이긴 하지만 우루과이 경기를 이긴다면 우리는 져도 되니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우루과이가 포르투갈과 비기거나 이겨도 포르투갈도 많이 지친 상태일 테니 더 해볼 만 한 상대가 포르투갈이라고 봅니다
셀카봉 반입이 안 돼서 혼자 찍기가 어려워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다른 월드컵보다 좋은 점은 이 하야카드 소지자는 지하철, 버스 언제나 무료인 점입니다. 경기장들이 모두 도하 시내에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리하고 안내원들이 너무 많아서 경기장이나 팬페스티벌 등 찾아가는데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사막 위 도시라서 갈 데가 없고 시내중심(DECC 등)에 가도 딱히 즐길 게 없습니다. 저는 가져온 노트북과 게스트하우스 방의 데스크탑으로 우리 직원들과 네이트온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같이 합니다.
마치 재택근무처럼!
여기 시간이 6시간 늦으니 도하 시간 새벽 3시(오전 한국 9시)부터 자정(한국 오후 6시)까지 같이 일하니 자문하는 것은 지장이 없습니다.
맥주 판매를 하지 않아서 흥이 덜합니다.(가격도 다 비싸고 버드와이저 제로 한 병에 30리알로 한국돈으론 1만 원이 넘는데 두 병 먹어봤습니다. 한국직원들 퇴근할 시간(도하 자정)까지는 숙소 방에서 같이 일하고 관광도 다니고 붉은악마들도 만나서 즐겨야 하는 데가 마땅치 않고 Al Biadda 파크 해변에 'FAN Festival'이라는 곳에서만 맥주를 판매한다고 해서 낮에 가보긴 했지만 설렁했습니다.
여기는 교통수단으로 우버택시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우버는 저렴한데다 바로 와서 좋고, 지하철은 무료이고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합니다.
한국인들이라면 김치나 컵라면이 그리울 텐데 DECC역 지하 출구 쪽 지하에 한국식품점이 있는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인천에서 여기 하마드공항 나오기까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데 그다음부터는 마스크 착용한 사람 보기 힘듭니다. 저는 지하철, 우버택시 탈 때 실내 들어갈 때 착용하지만 혼자만 착용하고 있으니 좀 이상하지요
그래도 아주 종종 마스크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 보기는 하고, 여기 안내원들은 모두 착용하고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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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르 시내의 한국 식품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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