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사, 울퉁불퉁한 보행로에 시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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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사, 울퉁불퉁한 보행로에 시민불편 '가중'

- 염화칼슘으로 인한 보행로 파손 심각
- 시 관계자 "다른 시청사 견학 후 개선하겠다"

  • 승인 2023-01-15 11:44
  • 수정 2023-01-15 12:18
  • 신문게재 2023-01-16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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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사와 시의회 사이의 파손된 보행로 타일
천안시청사 보행로가 파손된 채 1개월여간 방치되면서 불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내린 잦은 폭설로 인해 시청사 내 염화칼슘을 지속적으로 살포했다고 밝혔다.



염화칼슘은 1g당 인근 습기 등 물 14g을 흡수할 수 있고, 열을 내뿜는 성질이 있어 눈을 빨리 녹인 다음 다시 눈이 얼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염화칼슘에 포함된 염소 성분은 철의 성분의 부식을 일으켜 철근 구조물에 해로운 물질로 알려졌다.



시는 2022년 12월 6일 1cm가량 내린 첫눈의 영향으로 교통대란이 발생했고, 이후 박상돈 시장의 강력한 제설대책 지시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잦은 제설작업으로 인해 오히려 보행로가 파손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길이 110m, 폭 5m로의 천안시청사와 시의회 사이 보행로 타일이 깨진 채 한 달 이상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통행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실정이고, 일반 시민들도 자칫하면 걸려 넘어질 수 있어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에서는 임시방편으로 레인매트를 곳곳에 깔아놓긴 했지만, 매년 청사 바닥의 보수공사를 실시하는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타일은 열에 약해 수축과 팽창이 반복된다면 파손될 확률이 높다"며 "염화칼슘에 강한 MMA나 콩자갈과 같은 바닥재 등의 검토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수년간 타일 깨짐이 반복됨에 따라 개선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꼈다"며 "설 이후 다른 시청사 등을 견학해 제설작업 후에도 통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보수공사가 어려워 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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