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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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방문교육지도사 인터뷰

  • 승인 2023-02-01 17:18
  • 신문게재 2023-02-0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방문교육지도사(교육사진)
Q1. 안녕하세요 저는 명예기자 심정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전서구가족센터 방문교육지도사 이현아입니다. 반갑습니다.

Q2. 방문교육이 무엇인지 간단히 말씀 부탁드려요

결혼을 해서 한국에 온 결혼이민자들에게 부모 교육에 필요한 정보나 부모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그 가정의 자녀들에게는 인지, 자아, 시민 교육 같은 영역들을 교육해주고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Q3. 방문교육지도사로 일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예전에 상담 관련 일을 했었는데 항상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또한 제 주변에 결혼이민자가 계셨는데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정보 부족이나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아이를 양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돼서 방문교육지도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Q4. 방문교육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가정과 교육 이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주의집중이 되지 않고 고집이 센 아이였어요. 지도사와의 관계형성이 잘 되지 않아 수업진행이 어려웠는데 점점 본인이 원하는 놀이를 주도해서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지도사가 집중해서 들어주니까 웃음도 늘어나는게 눈에 보였어요. 또 강점알기, 칭찬하기 등의 수업 중 수용 받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아이의 부주의하던 행동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집중시간 역시 늘어나 안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어요.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는 것의 중요함을 알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해가는 아이에게도 고맙고 개인적으로도 보람있는 수업 시간이었어요.

Q5. 앞으로의 방문지도사로서의 역할과 다짐을 말씀해주세요.

부모님들을 만나면서 자신감도 없으시고,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데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봤어요. 그래서 제가 큰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들이 가진 어려움을 공감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를 만나면 작게나마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고 마음에 있는 어려움을 위로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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