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을 그린 ‘한국화의 대가’ 장우성 화백…제천문화원, 시민들과 ‘장우성 그림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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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을 그린 ‘한국화의 대가’ 장우성 화백…제천문화원, 시민들과 ‘장우성 그림감상’

제천문화원, 시민 70여명과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유적답사’ 추진
윤종섭 제천문화원장 “임기 내 마지막 사업, 원활히 진행"

  • 승인 2023-05-23 10:55
  • 손도언 기자손도언 기자
제천문화원 문화가있는날 행사 단체사진-1
제천문화원 문화가있는날 행사
제천문화원(원장 윤종섭)이 지난 19일 제천시민, 문화회원 70명을 모집해 '공연과 함께하는 문화유적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경기도 이천월전시립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장우성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예술의전당에서 연극을(추남 미녀)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월전 장우성(1912~2005) 화백을 소개하는 이천월전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했다. 월전 선생은 20세기 한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한국화의 대가다. 한국화의 참모습을 국내 및 국제무대에 펼치며 위상을 높였고 국내 주요 기관에 수많은 작품이 소장된 작가기도 하다.

제천문화원 문화가있는날 행사 도슨트 설명
제천문화원 문화가있는날 행사 도슨트 설명
월전화백 셋째 아들인 장학구 관장은 "제천은 우리 집안과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아버님(장 화백)은 수산 무두산 정상에 위치한 증조할머니 산소가 있는 화필봉을 그리며 동양화 화가의 꿈을 꾸셨다"며 "아버님께 수없이 들은 말이라 내 고향 친구들이 오신 기분이다. 직접 맞이하고 싶어 이렇게 자리를 만들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2019년 초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추남, 미녀'를 감상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제천문화원 소속 문화학교 수채화교실 원귀남 회장은 "월전 화백의 그림 앞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문화답사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임기 내 마지막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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