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순 한남대 교수,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 양성 교육 특강

산업현장에서의 장애인의 안전과 인권 강의
장애 당사자로서 몸소 경험한 이야기 등을 강의 주제에 적절히 활용해 호평

박경순 한남대 산학연구처 교수가 5일 대전시민대학 컨퍼런스홀에서 중증장애인들을 직접적으로 지원·보조하는 ‘근로지원인 양성교육’의 특강을 맡아 안전과 인권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호두나무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송희성)의 의뢰를 받아 한남대 LINC3.0사업단(단장 원구환) 산업성장센터(사회공공가치서비스·비즈니스분야)의 일원으로서 근로현장에서 중증장애인들을 직접적으로 지원·보조하는 이날 특강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특강에서 박 교수는 예비근로지원인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장애인의 안전과 인권 등에 대해 강의했다. 박 교수는 단순한 이론뿐만 아니라 장애 당사자로서 몸소 경험한 이야기 등을 강의 주제에 적절히 활용해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원구환 한남대 LINC3.0사업단 단장은 “한남대학교는 LINC3.0사업단 산업성장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교원인 박경순 교수를 중심으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행 관점에서 지역 내 장애인 인식개선과 권리 증진, 장애인의 사회참여 도모를 위한 세미나와 프로그램 기획 등 지역 내 사회공공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경순 교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은 중도 지체장애인으로서 2017년 대전장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대통령직속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한국장애인연맹 등 자문위원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생활 속 실천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 알려져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