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20주년 맞은 UST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교명 변경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개교 20주년 맞은 UST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교명 변경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서 브랜드 정체성 명확화
20주년 새 비전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 선포

  • 승인 2023-10-17 17:21
  • 수정 2024-02-06 18:13
  • 신문게재 2023-10-18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31017171308
김이환 UST 총장이 16일 대덕특구 기자단 오찬간담회서 교명 변경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개교 20주년을 맞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가 '국가연구소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그동안 열두 글자로 다소 길고 가독성이 낮았던 교명을 학교 정체성을 담아 명확히 했다.

김이환 UST 총장은 16일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출입기자 대상 오찬간담회를 열고 개교 20주년을 맞아 교명을 변경한다고 공식화했다.

김이환 총장은 "간단명료하면서 정체성을 드러내고 소통과 보편성을 높이고자 교수, 학생, 동문, 직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UST는 4월부터 신규 교명 공모를 실시한 결과 700개가량의 교명 후보를 접수받았다. 유사·중복 교명을 병합한 후 교명변경추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대학평의원회, 설립연구기관장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9월 25일 이사회격인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UST의 우리말 교명은 다소 길고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 이름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과의 연관성을 떠올리기 어려워 교명 변경 필요성이 줄곧 제기됐다.

'국가연구소대학교'라는 새 교명은 현재 다양한 서식 등에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명 변경에 따라 영문명도 변경됐다. 기존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Korea National'을 앞에 추가했다. 다만 영어 약칭은 'UST'를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개교 20주년을 맞아 UST는 새로운 중장기 비전도 선포한다. 10월 20일 열리는 기념행사서 UST는 '글로벌 넘버원 국가연구소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확대', '연구 현장 교육시스템 강화', '수요 기반 특화교육모델 확립', '지속가능한 대학 운영 기반 확립'이라는 네 가지 발전 목표를 수립하고 8가지 전략 과제를 실행한다.

김이환 총장은 "중장기 비전은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다만 그 안에서 UST를 넘어 우리의 교육, 우리의 인력 양성 그 다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이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교육이 바뀌어야 하나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논문 쓰는 것 자체가 인력 양성이 아니라, 이 친구들이 과연 사회에 나가서 무슨 역할을 할 것인지 거기에 필요한 걸 우리가 찾아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학교)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2.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3.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 시작
  4.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5.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본격화...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1. aT, 무궁화 보급 유공자에 표창 수여
  2.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3.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선정 및 참여 교육생 모집
  4. '소 써레질·손 모내기' 특별한 광경...5월 21일 만난다
  5. 농촌진흥청, 봄철 농작물 생육 부진 대책 마련

헤드라인 뉴스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대선 본선레이스 돌입…충청현안 골든타임

12일부터 제21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공약 관철을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선 본선레이스에서 각 당 후보들로부터 대통령실 및 국회 세종 완전이전, 대전 충남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해묵은 지역 현안 관철 약속을 받아내야 하는 '골든타임'에 돌입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은 12일부터 6·3대선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 간 열전을 벌인다. 본선레이스 돌입 이후엔 각 후보와 정당이 17개 시도 공약(公約..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12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충청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이 이번 대선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짜여졌다. 특히 대선 필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최대 승부처이자 전통적 캐스팅보터 인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3주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6월 2일까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대선후보들 '감세 공약' 봇물... 세수결손, 0%대 저성장은 어쩌나

국민의힘이 대선주자로 김문수 후보를 공식화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주요 정당들의 대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들 후보들은 잇따라 감세 공약을 내놓으며 민심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원 확보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아 '표풀리즘'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대선주자들의 감세 공약을 보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1%로 인하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6%로 낮추며,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세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봄비가 와도 즐거운 제14회 월화수목 대전달빛걷기대회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