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도건위, “재난 상황 미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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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도건위, “재난 상황 미리 대비해야”

  • 승인 2023-11-19 10:32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160-2. (사진자료) 도시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 3일차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11월 16일 구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구의회 제공)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11월 16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난 대응계획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설재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용문동·탄방동·갈마1·2동)은 재난안전과 감사에서 "최근 대전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전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지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옥외 지진대피소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재난 상황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비상용품의 구비와 지진 대피요령 등 행동 매뉴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규 의원(무소속, 변동·괴정동·가장동·내동)은 하수관로 정비공사와 도로포장 등 일반회계 예산 수립으로 추진 가능한 일반 사업에 재난관리기금이 사용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난 상황 시 긴급대응과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의 목적에 적합하도록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긴급 사업에 제한적으로 기금을 운용해야 한다"고 했다.



손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월평1·2·3동·만년동)은 폭염 대응 실태와 관련,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장소가 대부분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므로 스마트 퍼걸러와 같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언급했다.

조규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복수동·도마1·2동·정림동)은 공동주택과 감사에서 "재난관리기금으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완료했으나, 집중호우 발생 시 차수판을 설치하는 절차가 일반 주민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고 설치 방법에 대한 주민 교육도 부족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는 침수 방지 시설의 도입이 필요하고 향후 동일한 사업추진 시에는 철저한 사전검토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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