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Ⅱ' 24d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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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Ⅱ' 24d일 개막

자연-예술-인간의 관계 회복'에 대해 성찰

  • 승인 2024-08-21 10:29
  • 수정 2024-08-21 13:28
  • 신문게재 2024-08-22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2024 자연미술큐브전 포스터
'202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운영위원장 고승현)가 24일 비엔날레 야외전시장인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개막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202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주 전시는 야외 자연미술 설치작품전인 '숲속의 은신처Ⅱ'와 실내전인 '자연미술 큐브전', '야투 자연미술전'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연미술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워크숍 등 부대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2개국 16팀(18명)이 참여한 '숲속의 은신처Ⅱ'의 작품들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현장 설치의 방식으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작가들은 한 달간의 제작 기간 중 함께 숙식하며 작품 프리젠테이션과 워크샵을 통해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 전통은 국제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명실상부한 자연미술 활동의 허브로서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화된 큰 자산이라고 자랑했다.

고란 슈티마츠 (크로아티아)_오두막
전시를 앞두고 작품을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작가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이번 비엔날레는 기후 온난화와 대재난 등 환경 위기의 시대에, '숲속'에 '셸터'라는 '또 다른 유형의 자연미술'을 구축함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생태적 환경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진지하게 성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 예술가들은 숲속에서 저마다 '자연이라는 생태계 위에 예술로 다시 짓는 셸터'를 통해 '자연 속 인간'과, '자연-예술-인간의 관계 회복'에 대해 성찰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이들은 자연의 풍광 자체를 셸터로 시각화하거나 또 어떤 이들은 동식물, 인간, 구조물의 형상을 셸터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이번 비엔날레를 자연이라는 생태계에 '예술로 다시 짓는 셸터' 또는 '자연과 공존하는 셸터'다고 소개할 만하다."고 평했다.

2024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속 인간과 자연의 공존의 미학을 추구하는 자연미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소통하는 전시이자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예술축제로서 11월 30일까지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43년 전인 1981년 최초 자연미술을 시작한 '야투(野投, Yatoo)'그룹의 활동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자연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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