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25년 예산 2조4300억원 편성

천안시가 2조43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인 2조4000억원보다 3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미래가치 혁신 성장동력 확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사회복지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실제 지역경제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 240억원,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 42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청년 도전 지원 94억원 등을 계상했다.

또 첨단산업도시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148억원,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확장 토지매입비 115억원,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40억원, 신성장동력산업육성 162억원,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4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어 출생축하금 및 임산부 교통비 확대 지원 76억원, 행복 출산을 함께하는 천안형 산후조리 확대 지원 35억원, 부모급여수당 등 아동보호 및 보육 지원 사업 1688억원 등 저출산에 대응하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출산 장려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게다가 노인·취약계층 분야에는 노인시설 건립·지원 306억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유지 곤란 가구 복지사업 1198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연금 586억원, 기초연금 1500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약자를 지원할 전망이다.

아울러 고품격 문화도시 구축과 역사·문화 도시 천안 조성을 위해 K-컬처박람회 45억원, 서북구문화원 건립 34억원, 불당유적공원 정비 8억원, 흥타령춤축제·빵빵데이 39억원 등 총 1421억원을 구성했다.

이밖에 안전·풍수해·도로 분야에서 도시계획도로 및 육교 개설 542억원, 아스콘 포장 및 도로 관리 176억원, 자전거 도로 및 보도 정비 39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시민안전보험 550억원, 방범 CCTV 설치·유지 관리 40억원 등을 적용했다.

박상돈 시장은 "2025년도 예산안을 통해 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여 '새로운 천안, 희망의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