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긴축재정 속 정주환경 기반 마련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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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긴축재정 속 정주환경 기반 마련 최선”

2025년 예산안 심사 앞두고 시정연설, 지속된 재정여건 악화로 긴축재정 추진 밝혀

  • 승인 2024-12-10 10:47
  • 수정 2024-12-10 16:21
  • 신문게재 2024-12-11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지속적인 재정여건 악화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하지만, 인구증가를 위한 정주환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돈곤〈사진〉 청양군수가 9일 청양군의회 제306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본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2025년 예산 규모는 6229억 원(2024년 5329억)이다. 일반회계는 5470억 원(2024년 5329억)이며, 특별회계는 53억 원(2024년 41억)이다. 기금은 706억 원(554억)이다. 이 중 기금의 여유 재원을 일반회계로 전출·융자하는 예산 체계상 내부 거래 556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2024년 수준이다.

김 군수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장기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 환경 기반 마련에 필요한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며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환경 개선과 보건 분야, 문화·관광 분야 예산은 과감히 증액했지만, SOC 사업 예산은 추진 시기를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관광 371억 원(32%), 환경 690억 원(25%), 보건 139억 원(21.2%), 사회복지 1172억 원(17.4%)는 증가했지만, 국토·지역개발 분야와 농림수산 분야는 2023년 수해로 인한 복구비 등 사업비 감액으로 각각 114억 원과 187억 원이 감소했다.

김 군수는 모두가 살고 싶은 청양의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농업 소득 증대 최우선으로 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 환경 조성, 전 세대가 누리고공유하는 '다 돌봄 체계' 구축으로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 찾아오는 청양 기쁨을 주는 관광·레저도시 조성,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2025년 주요 군정 방향도 제시했다.

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234건( 5314억 원)을 확보했다. 8월 충남산림자원구소 유치를 포함해 도 단위 기관 4곳과 소방 인력 교육을 전담하는 119복합타운 준공으로 도 단위 공공기관이 8개가 들어서게 된다. 2025년에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과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통합교육체험관, 충남파크골프장이 순차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깊은 고민 끝에 예산을 편성했다. 민선 8기 절반이 지난 지금 청양 발전의 토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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