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사회 추진

  • 전국
  • 수도권

인천 계양구,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사회 추진

공공, 민간이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사회로 발전해 나갈 것

  • 승인 2024-12-17 16:4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신버전)계양구청 청사 전경 (1)
인천시 계양구는 공공과 민간부문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현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사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계양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추진하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계양구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분야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등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18~'24년, 170개소) ▲미니 태양광 보급('17~'24년, 38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17~'24년, 61개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반 조성('10~'24년, 22개소)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11~'24년, 24개소) 등을 추진해, 태양광 2378㎾, 태양열 586㎡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5억여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15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보급' 등 주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에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은 주택이나 건물 유휴공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계양구는 지역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에너지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태양열 급탕설비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을 목표로 해당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상야동 하야동 등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총 43개소에 태양광 139㎾, 태양열 362㎡를 설치했고, 2024년에도 에너지 취약지역 주택 등 26개소에 태양광 95㎾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사용자의 수요에 맞춰 에너지원을 다각화하여, 관내 주택과 공공시설 등 총 30개소에 태양광 162㎾, 태양열 18㎡, 지열 17.5㎾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3개년에 걸친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연간 약 1억 2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360여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양구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관련 부문 사업 공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계양구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목표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지난 2018년도 기준배출량 대비 37.4%를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 지속 추진이다.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취약계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의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력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함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계양구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190개 시설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38가구를 지원했다. 이는 인천시 기초 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구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계양구는 전기자동차 증가에 따른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구청사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기, 2022년(작전역 환승주차장 등) 20기 및 2023년(갈현체육공원 등) 8기 등 급속충전기 총 38기를 설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앙 정부 공모 선정에 따라 설치비용 약 19억 3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민간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는 지속적인 홍보 정책을 통해, 2020년 87개였던 전기차 충전시설이 2024년 현재 1364개로 4개년 동안 1560%로 확대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공공·민간 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 추진도 활발하다. 계양구는 매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절약 포스터 경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구청사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형광등을 LED 조명(4741개)으로 교체하여 연간 약 62만8000kwh를 절약해 9천2백여 만 원을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에는 청사 옥상 등 공간에 태양광발전설비 62kw를 구축하고 이를 청사 내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간 8만1347kwh 전기를 생산해 2011년부터 매년 전기 요금 1천2백여 만 원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시설 개선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공용차량으로의 교체, 대중교통 이용 장려를 위한 차량 5부제 실시 등 탄소 배출을 줄이고, 교통 관련 에너지 소비 절감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구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인천시 주관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부문 평가에서 상위 3개 기관 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영역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며 "더불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계양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의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