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머드' 활용한 지역연고산업 육성 박차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머드' 활용한 지역연고산업 육성 박차

국비 17억 원 확보, 인구소멸 대응 및 산업 다각화 추진

  • 승인 2025-01-10 09:4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와 충남테크노파크가 '보령머드'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인구 감소에 직면한 지방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4개 중앙부처가 주관하는 '2025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협업 프로젝트' 2차 공모에서 보령시의 계획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향후 2년간 국비 17억 원과 도비 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보령시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비금속광물 자원인 머드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2024년 12월 20일 제출되어 평가 과정을 거쳐 2025년 1월 7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보령머드축제와 보령머드화장품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농촌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는 인구감소 지역이지만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서 등록인구의 5배에 달하는 생활 인구를 보유한 활력 넘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자원인 머드를 활용해 일반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인구 증가, 농촌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내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령시 관계자는 충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하여 올해 초 사업대상자를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