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 위한 발걸음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 위한 발걸음

- 주요 교통지수 최하위 수준 탈바꿈 위해
- 보행안전지도원,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며 보행안전 수칙 지도 및 교육
- 통학에 어려움 겪는 초등학교 우선 배정

  • 승인 2025-01-21 11:03
  • 수정 2025-01-23 15:46
  • 신문게재 2025-01-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교통문화지수와 교통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지도가 필요한 어린이의 보행안전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2025년부터 주요 교통지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어린 아동과 함께 등교하며 보행지도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등굣길 안전지킴이'를 선발해 운영한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교통문화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29개 지자체 중 2022년 20위, 2023년 16위에 머물렀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 2022년 D등급에서 2023년 E등급을 받았을 만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문화지수 중 하나인 보행행태는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무단횡단 빈도 등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매년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가 채용한 보행안전지도원들은 동일한 통학로를 이용하는 아동을 모아 노선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아동들과 함께 등교하며 보행안전 수칙을 지도 및 교육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 등으로 보행안전이 취약한 천안삼거리초등학교와 배정 구역이 도보 10분 이상으로 통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능수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교육지원청에 희망학교 및 학교별 지도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보행안전지도원을 채용해 3월부터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행안전지도원 배치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상황별 보행수칙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 천안시가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5.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1.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2.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3.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4.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