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 청양군농업발전기금 기부

  • 전국
  • 청양군

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 청양군농업발전기금 기부

2014년부터 매년 1000만 원 쾌척···누적 기부액 9000만 원

  • 승인 2025-01-22 10:55
  • 수정 2025-01-22 13:30
  • 신문게재 2025-01-23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칠갑산무지개 대표 김기수
김기수 칠갑산무지개(정산면 용두리) 대표가 20일 청양군청을 찾아 농업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

성공한 귀농인 표상인 김 대표는 2014년부터 매년 1000만 원씩 기부했다. 올해까지 기부한 농업발전기금은 9000만 원이다.

청양군 대치면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1977년 상경해 섬유가공 공장을 운영하다 2000년 정산면 용두리로 귀농했다. 김 대표의 귀농 배경에는 1970년대 제20대 청양군4-H연합회장으로 활동한 소중한 경험과 추억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06년부터 벌꿀과 전통 장류를 접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귀농 초기 영농 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과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농업 기초를 배우고 전국을 돌며 양봉기술을 습득해 억대 농부의 꿈을 이뤘다. 2015년 국내 최초 꿀벌 신품종 '장원벌'을 계통 증식해 보급했으며, 2020년 양봉 분야 충남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양봉 분야 현장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기수 대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귀농해 어려울 때 도움받은 이웃과 군의 적극적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농업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청양 미래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자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김 대표의 지속적인 기부와 성공적인 귀농 사례는 많은 군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