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식품부 3개 신규사업 선정 ‘583억 확보’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농식품부 3개 신규사업 선정 ‘583억 확보’

백성현 시장, 선제적·적극 행정으로 시민 불편함 해결
아호왕덕·원봉·봉동지구 배수개선사업
배수 시설 문제 해소, 농가 경영 안정 도모 기대

  • 승인 2025-02-04 10:4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김태흠충남도지사논산천방문 (1)
김태흠 충남도지사 논산천방문.
‘2025년 농식품부 신규사업’에 논산시가 건의한 3개 사업이 선정되며 국비 총 582억 7천만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사업은 ‘아호왕덕지구 배수개선사업’, ‘원봉지구 배수개선사업’, ‘봉동지구 배수개선사업’등 3개 사업이다.

‘아호왕덕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은 배수장 신설 2개소, 유수지 확장 2개소, 배수로 정비 0.1km등으로 추정 사업비는 총 258억 원이며, ‘원봉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배수장 신설 1개소, 배수로 3조 10.1km등에 221억원 규모이다. ‘봉동지구 배수개선사업’역시 배수장 신설 및 유수지 확장, 배수로 2조 2.6km등에 103억 7천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사업 대상지 모두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 이상 강우로 인한 홍수량 증가로 딸기, 수박, 상추 등 시설하우스 작물과 시설 등에 상당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과거에 비해 시설하우스가 증가하였으나 농업기반시설의 배수 용량 부족 및 노후화 등이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었다.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 근본적대책마련건의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 근본적인 대책마련 건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백성현 논산시장은 직접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찾아 이병호 사장을 만나 2025년 농식품부 신규사업 선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했다.

당시 백 시장은 “연속해서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업인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 문제도 심각하지만 배수 문제가 시급하다. 농업기반시설이 제대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배수 용량과 노후화 문제 등으로 피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임시, 긴급 복구 작업 등을 실시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 근본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이 적어도 침수, 배수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논산시
지난해 호우피해당시 현장을 찾은 송미령 농식품부장관과 백성현 논산시장
시는 농식품부 사업 선정에 따라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이 향후 배수 시설 문제 해소로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농업인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 빠르게, 먼저 움직이는 선제적, 적극 행정으로 남은 과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