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대전과총 정기총회 및 제1회 과학기술포럼

  • 사람들
  • 뉴스

[현장에서]대전과총 정기총회 및 제1회 과학기술포럼

강종민 이스쿠스 대표, 1톤급 원격조종 전기동력 건설로봇 다빈치 10에 대해 설명하다

  • 승인 2025-02-18 14:43
  • 수정 2025-02-18 16:0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39860211363.-1729224911
temp_1739847773815.186668590
이종원 대전과총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20250217_164446
강종민 이스쿠스 대표가 개발한 1톤급 원격조종 전기동력 건설로봇 DaVinci 10
대전과총(회장 이종원 한밭대 교수)은 18일 오전 11시 대전테크노벨리호텔 2층 고려정에서 대전과총 정기총회 및 제1회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종원 회장은 “재작년, 작년에도 계속 분투해서 우리의 시그니처 사업인 대덕과학포럼의 레벨을 계속 높이는 노력을 해왔고, 올해에도 더욱 노력해서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정통 과학기술포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원 회장은 또 “우리 대전과총은 한국과총에서 지정하는 정규 사업의 실적이 전국 13개 지역과총 중에서 단연코 으뜸이기는 하지만 올해도 계속해서 풍요로운 실적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temp_1739860211367.-1729224911 (1)
이 회장은 이어 “다른 지역과총과 차별화해 우리 대전과총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역할중 중요한 것 하나가 국가과학기술단체를 기술자문하는 역할”이라며 “지난해에 추진한 ‘국립원례특작과학원’ 기술자문, 올해 추진할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자문 등의 역할에 우리 대전과총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대전과총은 날이 갈수록 커뮤니티 활동의 범위와 친목 도모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며 “올해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0218_112025
강종민 이스쿠스 대표가 특강하고 있다.
이날 강종민 이스쿠스 대표는 특강을 통해 벤처기업에 등록된 이스쿠스 회사와 개발한 에 대해 설명했다.

강종민 대표는 “노후 건물과 협소 공간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리모델링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력 감소와 공사 현장 건설기계 운행 중 사고건수가 증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으로 인구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후 위기로 인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고, 배출 가스 없는 건설현장으로 변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 미니 굴삭기 평균 무게가 800kg에서 1톤에 달해 평균 중량 750kg 인 엘리베이터 탑승이 불가하고 부피를 차지하는데다 크레인 공사 비용은 일당 50만 원인데 이중 크레인 이동 비용 30만 원 지출로 작업자 수익률 하락과 현장 위험성 등 실내 공사 현장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종민 대표는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이스쿠스에서 자체 연구 및 제품 개발로 탄생한 친환경 일레트릭 바이클은 30분이면 어뎁테이션이 가능해 면허 없이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조종가능하고, 장비 탑승을 원격조종해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또 “이스쿠스 핵심기술은 분해 조립이 10분이면 가능하고 원격거리 100m 이내에서는 장비 탑승 없이 장비 조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스쿠스 핵심 기술 중 워크 보드 제어 기술은 자주 사용하는 작업장치 준비 자세를 미리 학습한 후 스위치만으로 즉시 그 자세를 취한다”고 전했다.

temp_1739860211371.-1729224911
강 대표는 “지적재산권으로 수많은 특허와 상표출원, 독일특허, 중국특허,디자인, 특허를 냈다”며 “대인지뢰제거장치, 전후방향 길이조정 가능한 소형 장치, 다빈치, 모듈형 소형 독일특허, 중국 특허, 굴삭기부문 디자인, 모듈형 소형 건설장비 특허, 가변부하용 이중전원식 전기동력 특허, 소형 다용도 건설장비 특허가 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이어 “그동안 정부 주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해 왔다”며 “좁은 공간 이동성이 탁월한 1톤 급 원격조종 전동식 툴 캐리어와 친환경 굴삭기(1톤급) 용 이중전원식 전기동력 모듈과 다양한 동력 공구 사용작업이 편리한 원격조종 전동식 트랙 로봇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temp_1739847773832.186668590
강 대표는 이어 “국내 전기굴착기는 현대, 호룡, 밥켓 등에서 시판하고 있다”며 “저희 회사는 DaVinci 10을 지능형 로봇으로 개량하고 우수상용품 군시범사업을 추진해 국방력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방서비스 로봇 Vinci 10D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AI 기반 환경 인식 알고리즘과 SW를 개발해 산학협력하고 국방서비스 로봇으로 응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적은 병력으로 진지와 도로 및 배수로 보수, 굴착, 말뚝 박기, 위험지역내 불모지 작업, 진지주변 사계 청소, 동절기 제설작업 등 부대 주둔지 주변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센서 장착 야간 경계근무와 대인지뢰 제거, 지뢰매설 지역 통행로 확보와 강설 및 우천 후 순찰로 확보와 보수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와 작전 수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재사고 예방과 자율 작업 효과가 큰 공정을 정의해 소요 기능을 만족하는 전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무인 작업이 매우 효과적인 위험한 장소에서 자율 작업용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temp_1739860211378.-1729224911 (1)
강 대표는 광주 일고와 연세대 기계과,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기계과 박사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주식회사 이스쿠스 대표와 한국기계연구원 1톤급 원격조종 전기동력 건설로봇 DaVinci 10 개발과 판매를 맡고 있다. 미국 휴스코 인터네셔널 한국 지사장과 볼보 건설기계, 본사, 연구소 부사장,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 부장, 미국 미시간주 웨인 주립대 기계과 조교수, 나사 랭글리 리서치 랩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강종민 이스쿠스 대표의 특강 후엔 강 대표의 부인인 조혜형 대전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이 가야금 산조 축하공연을 펼쳤다.

윤병철 총무이사(플레이어스 대표)는 이에 앞서 대전지역연합회 현황 보고에서 “2003년 6월23일 설립해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한국과총대전지역연합회는 한국과총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전지역 내 과학기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역할 강화와 권익 신장을 도모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지역 내 일반인들의 이해를 촉진하고, 각종 과학기술 정책 연구, 기획, 조사, 자문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지역은 기초과학연구원을 비롯한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16개의 지역 내 대학과 13개의 민간과학기술단체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과학기술인의 양성과 육성, 과학기술문화 확산, 정보 교류, 신기술 소개, 애로기술 해결과 과학기술과 관련 있는 국가적·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과학기술포럼, 과학특강, 지역과학기술인조찬포럼, 지역특화포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대전지역연합회는 과학기술인의 역량 결집과 권익 신장, 정책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총 대전지역연합회는 1750명의 개인 회원과 71개 기관 단체회원을 두고 있고, 소재지는 대전시 유성구 대덕대로 593 대덕테크비즈센터 803호이다.

2023년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회장을 맡게 되는 이종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전지역연합회장은 국립한밭대 교수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뉴저지주 Rutgers 주립대학교 전자재료공학전공 공학석사, 미국 뉴저지주 Rutgers 주립대학교 반도체공학 전공 공학박사이다. 삼성종합기술원 선임연구원(소자팀장), 한밭대 대학발전특별연구위원회 위원장, 한밭대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센터장, 한국과학재단 생산기반공학분과 전문분과위원, 지식경제부 자원순환기술총괄위원회 총괄위원, 한밭대 공과대학 학장, 대전충청지역 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 한밭대 교수회장, 전국 국립대학교 교수회장연합회(국교련) 공동회장을 역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사)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관저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