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법동 복합낚시공원 운영 실패, 49억 원 투입 '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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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법동 복합낚시공원 운영 실패, 49억 원 투입 '혈세 낭비' 논란

어촌계 내부 갈등으로 사업 좌초, 운영 방안 재검토 필요

  • 승인 2025-02-18 16: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2. 관련사진(★시청전경)
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거제시가 49억 원을 들여 조성한 법동 복합낚시공원이 운영 실패로 논란이 되고 있다.

노재하 거제시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법동 복합낚시공원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미비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공원은 거제시가 어촌계와 협약을 맺고 운영을 추진했으나, 내부 갈등과 경제성 문제로 인해 어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결국 공원 운영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낚시터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대해 해양항만과 담당자는 "시 차원에서 운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대체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원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노 의원은 "거제시는 어촌계에만 운영을 맡길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복합낚시공원 운영 재개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검토하고, 어민과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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