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지표 '빨간불', 도 단위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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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용지표 '빨간불', 도 단위 최하위권

고용률 62.1% 전국 꼴찌, 제조업 취업자 3만 명 감소

  • 승인 2025-02-23 12: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 행감 톺아보기]경남 고용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지난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에 따르면, 경남 2024년 9월 기준 고용률은 62.1%로 9개 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1.9%로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고용 시장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특히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도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2만9000명 감소한 반면 단순노무 중심 일자리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위축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경남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252개 기업 유치 성과를 제시하고, 청년 선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회는 현재 대책만으로는 고용 지표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더욱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청년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지역경제 침체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도의회는 특히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산업구조 다변화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고용 지표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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