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기후위기 대응 산림종자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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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기후위기 대응 산림종자 공급 본격화

26종 1752㎏ 공급…축구장 5300개 면적 조림 가능

  • 승인 2025-02-25 10:32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진4_산림용 종자 장기 저장실
산림용 종자 장기 저장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우리나라 산림 조성에 필요한 산림종자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대 및 산림생태계 복원을 적극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년 공급되는 산림 종자는 총 1752㎏으로, 이는 축구장 약 5300개 면적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종자는 채종원에서 생산된 우량종자로, 종자 생산부터 공급까지 국가가 철저하게 관리한 고품질 종자이다.

공급되는 산림종자는 백합나무, 참나무, 종가시나무 등의 활엽수와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인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포함한다.



또 우량 목재 자원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낙엽송, 편백 등을 포함한 총 26종에 이른다.

품종관리센터는 산림종자처리시설인 '산씨움터'를 통해 종자처리 과정(건조, 탈종, 정선 등)을 대량화·기계화 및 자동화해 발아율을 높이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산림종자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공급된 고품질 산림종자는 민간 및 국유 양묘장으로 공급돼 양묘작업을 거친 후 각 지방산림청 및 지자체의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된다.

조성된 숲은 탄소 흡수, 생물다양성 보전, 경관 제공 등 다양한 공익기능을 제공하며 공공재적 가치를 형성하게 된다.

이규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우수한 산림용 종자 공급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 대응의 첫걸음"이라며 "우량 산림종자를 대량 생산·공급을 통해 건강한 숲 조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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