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119’ 서비스 신설…3월부터 운영

  • 전국
  • 충북

충북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119’ 서비스 신설…3월부터 운영

도내 학생 대상

  • 승인 2025-02-25 11:29
  • 신문게재 2025-02-26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1


충북도교육청은 3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 마음건강 119'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생 마음건강 119 원스톱 서비스는 심리적·정서적 위기를 겪는 학생들을 위해 24시간 이내에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충북 학생은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서든 충북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250-0317~9, 남부 043-730-4382, 북부 043-850-0580) 충북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각급학교 누리집의 팝업창을 통해 쉽게 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일과시간에는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전문상담사 또는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일과시간 이후에는 충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채널 '햇님달님 상담소',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의 '다들어줄개' 앱,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자메시지(☎1661-5004)로 연계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상담에 지원한 학생들은 마음건강증진센터의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상담과 치유, 임상심리전문가의 심층 심리평가 지원, 정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서비스 지원, 병(의)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기존의 마음건강증진센터와 위프로젝트의 조직을 통합해 중복업무를 체계화하고, 역할과 기능을 확대 개편해 교육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위험군 학생 병원비 후불제를 시행해 협력병원에서 치료비를 도교육청에 직접 청구하는 방법으로 업무를 개선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 치료비 업무 담당 교원의 업무도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료·치료비는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종합병원, 병의원 등 협력병원은 청주 8곳, 충주 1곳을 지정했고 확대할 계획이다.

명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마음챙김 동아리(16개교), 마음건강챙김학교(40개교)를 시범 운영한다.

조선진 인성시민과장은 "학생 마음건강 119원스톱 서비스의 신설 운영은 큰 의미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 자기조절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명상과 필사의 마음쓰기 운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2.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5.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1.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2.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3. [오늘과내일] 더 좋은 삶이란?
  4.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36년 전통 지역작가 등용문인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 가까스로 정상화가 가시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행정이 풀어야 할 난맥상도 함께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행정당국의 집행 관리 부실과 시의회의 검증 미비 등으로 한때 무산위기까지 몰린 것인데 지역 예술계에선 이같은 구조적 허점에 대한 대대적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 취재에 따르면, 제37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하 대전미술대전)은 대전시립미술관 대관 과정에서 미술관 운영위원회 정족수 미달, 협회 관계인 포함 등 절차상 문제가 한 차례 불거졌다. 시의회 행정사무감..

이진숙 무사 통과할까… 李 정부 초대 장관 14일부터 인사청문
이진숙 무사 통과할까… 李 정부 초대 장관 14일부터 인사청문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과 차관급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전 출신인 이진숙(60년생) 교육부 장관 후보와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가 험로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의혹이 제기된 후보들에 대해 “결정적 문제는 없다”며 엄호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 올리면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 16명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 등 18명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첫..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