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숲가꾸기 사업으로 '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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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숲가꾸기 사업으로 '일석이조' 효과

산불예방 넘어 1억2800만 원 세외수입, 산주 7명에 4000만 원 소득 창출

  • 승인 2025-02-25 15: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군 숲가꾸기 사업 ‘일석이조’ 효과 (2)
함양군 숲가꾸기 사업 '일석이조' 효과<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함양군산림조합과 함께 추진 중인 숲가꾸기 사업이 대형산불 예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넘어, 세외수입까지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은 산불 발생 시 생활권 피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재해 예방 활동이다.



이 사업은 민가 주변 산림의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솎아베고,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양군은 함양읍과 수동면, 지곡면, 서상면, 병곡면 일대 약 38ha 면적에 걸쳐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산불에 취약한 수종은 적정 밀도로 조정하고, 내화력이 강한 활엽수 등의 수종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생한 부산물 판매로 약 1억2800만 원 세외수입을 올렸다.

또한 7명 산주들에게는 약 4000만 원 산림 소득을 안겨주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불에 강한 산림을 조성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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