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5년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실시

  • 전국
  • 부산/영남

경남교육청, 2025년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실시

3~5세 대상 확대, 공공성 강화 위한 4대 중점 과제 추진

  • 승인 2025-02-26 15:5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A22I2665(청사)
경남교육청 전경<제공=경남교육청>
경남 경상남도교육청이 2025학년도부터 사립유치원에서 3~5세 대상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4~5세 대상 무상교육을 올해부터 3세까지 확대해 유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인 월 55만 7000원을 학비로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등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월 최대 24만 원을 추가로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실상 무상으로 유치원을 등원시킬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4대 중점 과제와 10대 세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첫째,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유치원 부조리 신고'를 신설해 도민의 공익 신고를 받는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과 회계의 부정 운영, 보조금 부정 수급, 방과 후 과정 편법 운영 사례 근절 등 내실 있는 지도 감독 체계를 마련한다.

둘째, 교직원 급여 지급 기준을 유치원 규칙에 공개하도록 하고 경남교육청 내 '공개 정보 점검단'을 운영한다.

이로써 '유치원 알리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셋째, 사립유치원 학사 및 행정 업무 지침서를 제작·배포하고 '유아 나이스 시스템'을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에 필요한 교무 학사와 행정 업무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째,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해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고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급식 관리를 위한 교육지원청 내 영양 교사를 배치한다.

이로써 안전한 교육 환경과 원활한 급식을 지원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이민애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로 투명성, 책무성을 확보해 학교 체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유아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