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절경을 품은 단양 보발재,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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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절경을 품은 단양 보발재,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

-60대 여행객 증가율 423% 기록…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명소-

  • 승인 2025-03-05 10:4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보발재 사진(1)
단양군 보발재(겨울)
충북 단양군의 보발재가 최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이자 전망 명소인 보발재는 특히 60대 이상 여행객들 사이에서 급부상하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최근 3개월간 보발재의 60대 방문객 증가율은 423%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국내 관광지를 경험한 여행객들에게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곳임을 보여준다.

보도 1) 보발재 사진(2)
단양군 보발재(가을)
보발재는 소백산 자락길 6코스 중 하나로 '고드너미재'라고도 불린다. 해발 540m에 위치한 이곳은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연결하는 고갯길로, 사계절 내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피어나고,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길이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설경과 더불어 일출과 일몰 시 장관을 이룬다.

최근 민선 8기에서 새롭게 조성한 전망대는 높이 8m, 너비 32m, 면적 1,040㎡의 2층 구조로 넓은 조망권을 확보했다. 기초보강공사를 통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보발재는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2024년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 선정됐으며, 2017년 제45회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세계기상기구(WMO)가 발간하는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서 12월 대표 이미지로 선정되며 그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유의 굽이치는 산길과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보발재는 단풍 명소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보발재 전망대는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라며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보발재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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