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자 대전 서구의원 "폐쇄 지하보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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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자 대전 서구의원 "폐쇄 지하보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폐쇄된 지하보도의 재활용과 문화적 가치 창출 건의안'
"안전 저해하는 요소 아닌, 문화적 경험 제공 공간으로"

  • 승인 2025-03-30 17:06
  • 신문게재 2025-03-31 4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56. 최미자 의원
최미자 대전 서구 의원. (사진= 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 곳곳에 폐쇄된 지하보도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미자 서구의원이 '폐쇄된 지하보도의 재활용과 문화적 가치 창출 건의안'을 발의해 채택됐다.

현재 교통 환경의 변화로 이용자가 줄어 기능이 상실된 지하보도가 방치되면서 음주, 범죄 등의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미자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라며 "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연 및 이벤트 개최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조성 ▲구조적 보강 및 보안 시스템 강화를 통한 안전성 확보 ▲민간 기업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폐쇄된 지하보도의 효율적인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방치된 지하보도가 도시의 안전과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로 놔둬서는 안 된다"라며 "지역 문화와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과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집행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촉구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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