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제2회 추경 9187억 편성…1회 추경 대비 9.5%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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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제2회 추경 9187억 편성…1회 추경 대비 9.5% 증액

군민 생활 밀착형 사업·지역현안 해결에 초점
농림해양수산·지역개발·교통 물류 분야 등 집중 투자

  • 승인 2025-04-16 09:5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9187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음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 예산(8387억 원) 대비 800억 원(9.5%)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재정 건전성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 해결과 군민 생활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편성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634억 원(8.5%) 증가한 8085억 원, 특별회계는 166억 원(17.8%) 늘어난 1102억 원이다.

분야별 주요 세출 증액 규모를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6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49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43억 원이 집중 배정됐다.

이 외에도 문화 및 관광(62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43억 원), 환경(36억 원) 등 주요 분야에 골고루 예산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음성군민 무료버스 사업(13억 5000만 원),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13억 5000만 원), 감곡 파크골프장 조성(10억 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군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생활체육, 환경 분야 사업에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다.

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는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59억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조촌지구) 정비사업(20억 원), 맹동 및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20억 원), 대소파크골프장 조성(7억 원) 등이 반영됐다.

주목할 점은 어려운 내수경기 극복을 위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됐다는 것이다.

음성행복페이 할인율 보전금 12억 4000만 원과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2200만 원을 증액 반영하고, 소상공인 출산 지원 시범사업에 65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추경은 본예산에 담지 못한 지역 현안 사업과 국·도비 보조 추가사업, 민선 8기 공약사업, 읍면 순방 시 건의사항 등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4월 21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음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군은 예산안이 확정되면 즉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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