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촌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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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촌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 추진

유실·유기 동물 발생 예방

  • 승인 2025-04-22 11:57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북 군산시가 농촌지역의 유실·유기 동물 발생 예방과 개체 수 관리를 위해 농촌지역의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실외 사육견이란 소유자가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를 말하며, 관리 미흡과 무분별한 번식으로 유실·유기되어 야생화된 들개들이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군산시 읍·면·동의 농촌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5개월령 이상의 실외 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성화 사업 진행 시 미등록 개체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올해 사업 규모인 100마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 및 실외 사육하는 소유주가 우선지원 대상이다. 1가구당 최대 4마리까지 지원 가능하며, 실외 사육견 소유주의 자부담 비용은 한 마리당 암컷 최대 4만 원, 수컷 최대 2만 원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동물병원과 일정 협의 후 읍면동별로 출장 또는 소유주가 직접 동물병원을 내원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황관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실·유기견의 야생화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실외 사육견의 중성화수술 지원은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유실·유기견 발생의 최소화와 실외 사육견의 들개화 방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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