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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축산 농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전체 140건, 피해액은 137억78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54%(76건)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해 59억20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곳당 300만원씩 26개 농가에 총 7800만원을 들여 노후 전기설비 점검·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대상은 도내 축산 농가 중 노후 축사 보유 농가 및 화재 취약 농가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최동수 도 축수산과장은 "축사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가축은 물론 농가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농가 스스로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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