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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마늘 종구 육성 채종포 |
군 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종구 전문생산농가 육성'과 '마늘 전 과정 기계화 재배 시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김문근 단양군수와 마늘 관련 단체,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양마늘 명품화 토론회에서는 종구 생산관리체제 도입과 우량 종구의 안정적 공급, 상품화 및 명품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군은 우량 종구 재배·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체계적인 재배기술 정착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종구 전문생산농가 육성사업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어 열린 업무협의회를 통해 종구 생산체계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5월에는 1차 선정 농가를 대상으로 타 품종 혼입 여부와 병해충 발생 상황 등을 점검하는 2차 현지심사를 진행해 최종 종구 생산농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생산된 우량 종구는 8∼9월 중 수매를 거쳐 관내 일반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단양군 우량 종구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종구 공급 시스템을 마련, 농가들의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단양군은 마늘 전 과정 기계화 재배 시범사업도 본격화한다. 마늘 파종기, 줄기절단기, 선별기, 흡입식 건조기 등 주요 농기계를 선도 농가에 보급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업 현장의 부담을 덜고,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파종과 수확철 등 인력이 집중되는 시기의 인력난 해소, 노동시간 단축, 생산비 절감 등의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파종기와 수확철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단양마늘의 경쟁력 제고와 명품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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