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토종 식물 320품종 '숲푸드' 산업화 추진

  • 전국
  • 충북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토종 식물 320품종 '숲푸드' 산업화 추진

쓴맛 줄인 산채, 다채로운 색상의 산과일 신품종 개발

  • 승인 2025-04-29 10:2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1. 색깔이 다양한 신품종 산딸기
다양한 색상의 신품종 산딸기.
세계적으로 K-컨텐츠의 인기가 식품산업으로 확장됨에 따라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우리 고유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출원된 725개 품종 중 44%에 해당하는 약 320개 품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종관리센터는 2025년에도 산과수, 버섯, 산채 등 식·약용 57품종에 대해 구별성·균일성·안정성을 확인하는 재배심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 품종과 뚜렷이 구별되고, 균일한 특성을 가지며, 반복 증식 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우수 품종을 선별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개발 사례로는 쓴맛이 적고 향이 순하게 개량된 곰취, 두릅나무, 음나무 등의 산채류가 있다.

또 전통적으로 빨간색으로 알려진 산딸기와 오미자는 오렌지색과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개발돼 출원·등록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들은 맛과 향의 개선뿐만 아니라 시각적 다양성으로 음료 및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기능성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범 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 숲에서 자라난 토종 식물이 신품종으로 널리 보급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산림신품종의 지식재산권보호 강화는 물론, 개인 및 단체,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숲푸드' 산업과 산림바이오 경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1.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2.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3.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5.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