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부 추가경정예산 514억 확보

  • 전국
  • 광주/호남

전북자치도, 정부 추가경정예산 514억 확보

위험지역 정비·노후 기반시설 보강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확보

  • 승인 2025-05-06 08:16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2024-05-08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14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자치도가 최근 국회에서 의결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도내 주요 현안과 직결된 사업에 총 12건 514억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추경이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예산으로 한정된 점을 고려할 때 전북에 필요한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18일 산불 피해 복구, 재난예방, 통상 리스크 대응, AI 및 민생 지원을 중심으로 추경안에 12조2000억원을 편성하였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1조6000억원을 증액한 최종 13조8000억원의 추경예산안이 최종 통과됐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성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400억여 원(전년도 국비 배분비율에 따른 추정치)이 반영되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전통시장 유입 촉진 등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3월 공모 선정된 ▲완주 일반산업단지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사업 6억 5천만 원이 반영돼,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한 산단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 안정지원 예산 35억원을 확보하여 지역농가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난안전 분야에서 김제와 장수의 ▲급경사지 정비사업 예산이 각각 19억원과 15억원으로 증액됐고, ▲산림 인접 마을의 비상소화장치 설치에 3억원이 신규 반영되어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이 강화됐다.

또한 익산시, 임실군 및 완주군을 중심으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42억원)되면서 도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구명조끼 보급 한시 지원 2억 원 예산도 반영됐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추경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 하나하나를 챙긴 결과"라며 "직접 국회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이룬 성과로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민생과 미래를 위한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