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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마무리<제공=합천군> |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합천군은 22개 종목에 42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육상과 볼링에서 각각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대표 종목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특히 육상에서는 조현지 선수가 5관왕을 차지했고, 김민정과 신미림 선수가 4관왕에 올라 전국급 기량을 보여줬다.
소프트테니스와 게이트볼은 종합 2위, 테니스와 유도, 사격, 족구, 필드, 그라운드골프는 3위권에 들며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적이 향상된 단체 구기 종목은 체육 전반의 저변 확대를 시사한다.
그러나 전체 24개 종목 중 2개 종목에 불참하고, 특정 종목에 성과가 집중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위권 성적은 일부 종목에 국한돼 전체 경쟁력과 균형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경기력 이면의 행정적 뒷받침, 지속적 예산 확보, 유소년 기반 확대 등 장기 전략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화합상' 수상은 단합된 조직력의 방증이지만, 외형적 성과보다 실질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에서는 전 종목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역 체육의 지속성과 전국 무대 확장은 단발성 성과를 넘어선 구조 개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눈부신 질주 뒤, 합천 체육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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