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광암해수욕장, 7억 투입 정비 돌입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광암해수욕장, 7억 투입 정비 돌입

겉은 새단장, 속은 제자리

  • 승인 2025-05-08 16: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1.광암해수욕장 개장
광암해수욕장 자료화면<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지역 유일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 여름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시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총 7억7900만 원을 투입해 주요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정비 항목은 해수 구역 및 백사장 정비, 샤워시설과 방파제 도색, 안전시설물 설치, 임시주차장 조성 등이다.

시는 지난해 5만4000여 명이 방문한 광암해수욕장이 올해 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계적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임시주차장 25면이 먼저 조성된다.

또 수상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7명과 바다안전관리자 1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수억 원이 동일 항목에 반복 투입되는 구조는 실질적 변화 없이 예산만 늘어난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임시주차장 25면 역시 단기 대응에 그칠 뿐, 근본적 해소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비 내용 다수가 기존 시설 보수에 머물러, 관광자원으로서 해수욕장의 중장기 전략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접근성, 교통 연계, 편의시설 확충 등은 여전히 정비 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개장 전까지 모든 정비를 마무리하고, 수상 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겉은 매년 새로워지지만, 광암해수욕장의 구조적 개선은 아직 발끝에서 맴돌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