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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암해수욕장 자료화면<제공=창원시> |
시는 7월 초 개장을 목표로 총 7억7900만 원을 투입해 주요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정비 항목은 해수 구역 및 백사장 정비, 샤워시설과 방파제 도색, 안전시설물 설치, 임시주차장 조성 등이다.
시는 지난해 5만4000여 명이 방문한 광암해수욕장이 올해 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단계적 토지 매입이 진행 중이며, 올해는 임시주차장 25면이 먼저 조성된다.
또 수상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7명과 바다안전관리자 1명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수억 원이 동일 항목에 반복 투입되는 구조는 실질적 변화 없이 예산만 늘어난다는 비판도 뒤따른다.
임시주차장 25면 역시 단기 대응에 그칠 뿐, 근본적 해소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비 내용 다수가 기존 시설 보수에 머물러, 관광자원으로서 해수욕장의 중장기 전략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접근성, 교통 연계, 편의시설 확충 등은 여전히 정비 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개장 전까지 모든 정비를 마무리하고, 수상 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겉은 매년 새로워지지만, 광암해수욕장의 구조적 개선은 아직 발끝에서 맴돌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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