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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뚜레사천한우, 관광객 입맛 정조준<제공=사천시> |
(사)전국한우협회 사천시지부와 사천축협이 공동 운영한 이 행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숯불 직화의 풍미로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문화제는 사천시 통합 30주년과 '사천방문의 해'를 맞아 5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렸으며, 총 23만여 명이 방문했다.
문화공연, 전통체험,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코뚜레사천한우'는 대표 먹거리로서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숯불구이존은 행사 기간 내내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사천한우의 품질과 대중성을 현장에서 입증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라는 구조적 접근을 반영한 전략적 운영의 결과다.
김학래 지부장과 이형주 조합장은 "사천한우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확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이벤트에 집중된 판매 성과가 장기적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행사 외 소비 접점을 넓히기 위한 상시 유통 채널 확보와 도심 외 지역 접근성 개선 역시 보완 과제로 꼽힌다.
불꽃 같은 반응은 잠깐이다. 오래 타는 브랜드는 평소의 불씨에서 시작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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