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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루이 씨<제공=하동군> |
이번 교류는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우호적 행정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하동군에 파견된 중국 공무원은 장자제시 농업농촌국의 송루이 씨와 장구구 관광개발센터의 런준카이 씨다.
이들은 4월 입국 후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았다.
두 공무원은 하동군 경제통상과를 시작으로 경제, 문화·관광, 체육, 환경, 읍·면정 등 다양한 부서를 순환 근무하게 된다.
하동군에서는 최신영 지방시설주사가 장자제시에 파견돼 10월까지 6개월간 행정 연수를 진행하며 상호 교류에 참여 중이다.
양국 공무원들은 언어 교육과 지역 축제 참여, 정책 현장 경험 등을 통해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각 도시의 문화와 행정 체계를 직접 체험한다.
하동군은 이번 연수를 통해 도시 간 상호 이해 증진과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동시에, 행정조직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무원 교류가 상징적 차원을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의 성과 공유와 중장기 교류 전략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속 가능한 교류는 방문이 아니라 연결에서 시작된다. 이름이 아닌 경험으로 기억되는 국제협력이 필요하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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