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어르신 복지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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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어르신 복지 프로그램 확대

배움이 머무는 곳, 노후가 움직인다

  • 승인 2025-05-08 10:2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홍락원 개관 1주년 기념 작은음악회
홍락원 개관 1주년 기념 작은음악회<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여가·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본관, 상평분관, 상락원, 청락원, 홍락원 등 5개 분관을 중심으로 총 107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30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숟가락난타, 고고장구, 건강스트레칭 등 새롭게 개설된 10여 개 과목은 높은 호응을 얻으며 어르신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교육 분야도 다채롭다. 미술, 서예, 한글·한문, 국악 등 전통 교육 외에도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 키오스크 교육 등 실생활 밀착형 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5월 중 상락원에서 처음 운영될 예정인 '디지털배움터 체험존'은 영상통화, 모바일 뱅킹, 키오스크 주문 등 1대 1 실습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관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세대 간 소통 강화, 온라인 여가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 향상을 위한 노인 인권 교육, 치매 예방 교육, 소비자 교육 등 건강·권익 관련 프로그램도 전문기관 협력 아래 지속 운영 중이다.

또한 실버가요제,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 발표회 등을 통해 배움의 결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문화 확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진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단순 복지시설이 아니라 어르신 삶의 중심이 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령층 내 경제·문화 격차를 세심하게 반영한 프로그램 세분화, 대면 중심 교육에서 온라인 병행 체계로의 이행 등은 중장기적 과제로 남아 있다.

노후란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다. 진주 복지관은 그 공간에 삶의 리듬을 불어넣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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