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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영양군) |
이번 행사는 기존의 '영양 산나물 축제'를 대신해 치유와 공감, 나눔을 중심으로 기획된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으로, 기존의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방문 기부를 통해 피해 극복을 위해 함께 나아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행사기간 동안 11만 여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약 5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군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운영되었으며, 산불로 상처받은 지역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회복하자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 되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음식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을 대표하는 봄철 산나물 요리가 풍성하게 제공되어 입맛을 돋구었고, 특색 있는 먹거리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행사, 건강 생활실천홍보관, 탄소 중립 백패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이끌었다.
군은 이번 행사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연계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행사장에 '영양 사랑 상품권' 판매 부스를 운영하여 최대 15% 할인 혜택을 주는 특별 판매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으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 이었다. 함께해주신 군민들과 방문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영양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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