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 정치/행정
  • 대전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 대전에 문 연다…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

20일 산림복지진흥원·종합교육센터 대전 서구서 개소식
28m 국내 최고 목조건축…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산림복지서비스 수요 맞춘 평생학습 국민 대상 교육도

  • 승인 2025-05-20 16:51
  • 신문게재 2025-05-21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사진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 (1)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20일 대전 서구에 둥지를 틀었다.

산림청과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날 진흥원 신청사와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장종태 의원(서구갑)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과 내화 및 내진 설계 등 구조적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사무 공간으로 쓰이는 본관동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동, 그리고 문화공간인 숲속도서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건축 전반을 살펴봤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공공건축 부문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목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조성됐다.



교육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국내 목조건축 가운데 가장 높은 28m에 달한다. 이 건물에는 철근 콘크리트 대신 총 1449㎥의 목재가 사용됐으며, 이 중 67%인 968㎥가 국산목재다.

목재 건축이 품은 탄소 저장 효과도 작지 않다. 국산목재 활용을 통해 약 242t의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갈수록 증가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조성된 시설로 산림복지전문가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 및 산림복지 전문자격 보유자의 역량 강화 지원 ▲산림복지 관련 진로교육과 함께 산림문화·건강·예술 강좌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 제공 ▲주민 대상 산림복지 정보 습득 및 자가 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림복지사업 참여자 대상 사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이 마련됐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과 사람을 이어주는 산림복지 플랫폼 기관으로써 국민에게 필요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목조건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공공부문부터 목조건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국내 목조건축물 활성화에 랜드마크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과 관련된 백서, 사진, 홍보영상 등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정부, 충청권 철저히 배제"… 이 대통령 방문 전 기자회견
  2.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 후계농업인 미래 위한 헌신 공로 인정받아
  3. AI헬스케어부터 전통음식까지… 중소기업들 제품 홍보 '구슬땀'
  4. 대전시한의사회, 한국조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협약
  5.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1. 2025 대한민국 중기박람회 부산서 개막 '전국 중소기업 총출동'
  2. 건양대병원, 전 교직원 대상 헌혈 참여 캠페인 전개
  3.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소, 사회봉사 협력기관 간담회 개최
  4. 국제무예올림피아드 6주년 및 태권도무덕관 80주년 챌린지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변화의 산실, 상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