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기부, 큰 울림' 산흥초 오케스트라 날개 달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통 큰 기부, 큰 울림' 산흥초 오케스트라 날개 달다

방기봉 미경장학재단 이사장 1500만원 교육기부
산흥초, 감사패 및 학생 감사편지 전달식 가져

  • 승인 2025-06-18 17:12
  • 신문게재 2025-06-19 7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 산흥초등학교(교장 원정애)는 18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재)미경장학재단에 감사패와 감사편지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교생 50여 명의 소규모 학교인 산흥초는 '나는 내 꿈의 지휘자'라는 슬로건 아래 관악기 및 타악기 중심의 산흥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산흥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악기 구입과 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KakaoTalk_20250618_165032604
대전 산흥초등학교(교장 원정애)는 18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재)미경장학재단에 감사패와 감사편지 전달식을 개최했다. /대전교육청 제공
이 같은 소식을 듣게 된 방기봉 (재)미경장학재단 이사장은 15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고, 이 기금을 활용해 플루트, 트럼펫, 트롬본, 마림바 등 악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 전달식은 방기봉 이사장에게 감사패와 학생들의 감사편지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KakaoTalk_20250618_165155404
대전 산흥초등학교(교장 원정애)는 18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재)미경장학재단에 감사패와 감사편지 전달식을 개최했다. /대전교육청 제공
방기봉 이사장은 "작은 기부를 큰 울림으로 만들어주신 산흥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큰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자치회장 이정우 학생은 감사편지를 통해 "지원해 주신 악기는 우리 후배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면서 "장학재단의 사랑과 관심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우리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정애 교장은 "(재)미경장학재단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의 차세대 기업인 모임인 '미래경영인모임'으로 설립된 (재)미경장학재단은 2014년부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문화人칼럼] 쵸코
  1.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