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형 에어컨 냉방속도 제품마다 최대 5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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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형 에어컨 냉방속도 제품마다 최대 5분 차이

한국소비자원, 벽걸이형 5종 평가 결과

  • 승인 2025-06-23 16:22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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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벽걸이형 에어컨 시험평가 대상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
벽걸이형 에어컨의 냉방속도가 제품마다 최대 5분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컨 설정·실제 온도 간 편차나 소음, 가격, 부가 기능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벽걸이형 5종인 7평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 LG전자(SQ07FS8EES)와 삼성전자(AR80F07D21WT) 각 1종, 6평형 5등급 제품 루컴즈전자(A06T04-W)·캐리어(OARB-0061FAWSD)·하이얼(HSU06QAHIW) 각 1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냉방속도는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어컨을 최대 풍량으로 작동시켜 온도를 35도에서 24도로 낮출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9분 53초로 가장 빨랐고 루컴즈전자 제품이 14분 52초로 가장 느렸다.

에어컨을 5시간 동안 작동해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를 비교한 시험에서는 LG전자, 하이얼, 삼성전자 제품 순으로 편차가 작았다. 에어컨을 24도·최대 풍량으로 작동했을 때 실내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6평형 캐리어 제품과 하이얼 제품이 40데시벨(dB)로 가장 조용했다.



소비자원이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5종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과 측정 등급이 일치했다. 안전성과 표시사항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월간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1등급 제품인 LG전자 제품이 1만 7000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1등급인 삼성전자 제품은 1만 9000원, 155g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제품의 가격은 122만원으로 LG전자(119만 7000여원)보다 비싸지만, 부가가능은 25개로 LG전자(18개)보다 많다. 6평형 에어컨 3종은 가격은 40만 원대로 부가 기능도 상대적으로 적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벽걸이형 에어컨 구매 시 제품의 주요 성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이번 시험 결과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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