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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때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움직이는 거대한 파동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박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례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례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구·군 부단체장, 공공기관 대표, 시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례조례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여정을 되돌아보고, 함께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며 부산이 나아가야 할 시정 방향과 목표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민선 8기 3년의 시정 성과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이후 박 시장의 직원 격려 및 당부 말씀, 대통령 축전 소개, 부산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언급하며 "투자 일자리는 꾸준히 늘리고, 도시경쟁력과 브랜드, 시민 삶의 질은 높였다. 멈춰있던 장기 표류 사업과 지역 난제들 역시 방향을 잡아 하나씩 풀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정책 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후보도시 선정 △세계적인 국제회의 개최 등을 통해 부산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등급(SA)을 받은 것 역시 "공직자 여러분이 애써주시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올바른 궤도 위에 있고 그 트랙 위에서 우리는 힘차게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수도권 일극 체제와 저성장 저출생 위기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부산에서 시작됐으며, 대한민국 위기를 푸는 열쇠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방이 살길은 그 지역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공직자들이 제일 잘 알고, 그들에게 스스로 그 길을 헤쳐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현 시대에 맞는 중앙정부의 역할"이라며 "우리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품고 일할 때, 우리가 가진 소명과 사명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키며 더 큰 효과를 가질 때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움직이는 힘인 거대한 파동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있기에, 또 함께 해 주시기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꿈이 더욱 영글어 가며, 시민들이 더 살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나아간다고 확신한다"며 "부산의 밝은 내일을 향해 부산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여정을 동료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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